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정부 6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5)'가 11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이 공동 주최하고 코엑스와 첨단민군산업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약 1만3천여명의 참관객이 몰려 무인이동체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총 86개 기업이 208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무인지상차량, 해양 무인체계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R&D 성과 확산관, 방산관, 기업관으로 구성돼 정부 산하 기관의 기술개발 성과부터 방산 분야 무인체계, 기업의 상용화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전시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현대로템의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과 무인소방로봇, LIG넥스원의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EAV-3' 등이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 AI 기반 드론 원격식별기 및 통합 관제 시스템, 친환경 전기추진 시스템, 비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채로운 무인이동체 기술이 전시됐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다양한 공식 컨퍼런스와 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무인기 개발자 실무 튜토리얼', 'AI 드론 융합의 미래 세미나',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 교육' 등이 열렸다.
세미나룸에서는 '한미드론협력 포럼', 'K방위산업 세미나',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대드론 전략 세미나', '우주항공청 항공혁신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ISUDEF 국제심포지엄' 등 전문 세션이 개최됐다.
특히 '한미드론협력 포럼'에서는 K-드론 기체공급 이니셔티브, 미국 노스다코타주 정부의 UAS 육성전략, 드론 위성통신 기반 재난 감시 시스템, 미국 현지 비즈니스 기회 등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주최기관은 "올해 전시는 기술 전시와 정책·산업 교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민·군·산·학·연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무인이동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