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손잡고 발전소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서부발전은 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지난 1일 서울 강남 발전협력본부에서 ‘발전소 건설현장 건설기계 사고예방 협력 및 기술교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한동민 건설기계안전관리원장(다섯 번째)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하는 모습/한국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은 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지난 1일 서울 강남 발전협력본부에서 ‘발전소 건설현장 건설기계 사고예방 협력 및 기술교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한동민 건설기계안전관리원장(다섯 번째)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하는 모습/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1일 서울 강남 발전협력본부에서 발전소 건설 현장 건설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플랜트 건설 현장의 건설기계 관련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하고 법령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설 현장 복잡성 증가와 기계 장비 대형화, 고위험 작업 증가 등 산업안전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협약 주요 내용은 건설기계 관련 법령 및 안전기준 기반 안전관리 체계 구축 지원이다. 건설기계 정기 점검과 기술 자문 제공, 합동 안전 점검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시행한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대형 건설 현장의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 감지하고 차단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도 강화한다.

두 기관은 최신 건설기계 안전 장비와 기술 동향 정보를 공유한다. 사고 예방 우수사례와 재해사례 분석 결과도 함께 나눈다. 실무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적 역량 향상에도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설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단순한 법적 준수를 넘어 사업 전 과정에 안전을 내재화하는 경영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대규모 복합화력 건설사업에서 공공기관 책무를 다하고 안전관리 모범 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현장경험과 기술력, 제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안전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위험 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건설단계부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기관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람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소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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