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트론 이동일 부장이 맨홀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한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SBS 생방송 투데이’ 방송 캡처본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산업용 가스감지기 전문기업 가스트론이 지난 8월4일 SBS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맨홀 질식사고 예방 방안을 제시하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가스트론은 현장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가스감지기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올바른 사용법'과 '2인 1조 작업 체계 도입'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밀폐공간 사고, ‘감지기 사용 미흡’이 주요 원인

가스트론은 방송을 통해 국내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잘못된 안전 관행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가스감지기 없이 육안이나 냄새만으로 위험 여부를 판단 △감지기를 착용후 곧바로 진입하거나, 끈을 이용해 던져 넣는 방식으로 측정하는 부적절한 습관

가스트론 이동일 부장은 “밀폐공간 내부의 독성가스는 공기보다 무겁게 가라앉아 바닥에 고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외부에서 가스를 측정했을 때 검출되지 않더라도 실제 내부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첨단 감지기·통신 시스템으로 ‘사고 제로화’ 목표

방송에서 가스트론은 올바른 감지기 사용법을 실습을 통해 보여줬다. △휴대용 가스감지기 G-Finder Multi: 흡입식(Pump) 기능으로 밀폐공간 내부 공기를 외부에서 직접 채취해 정확하게 측정 가능 △휴대용 5채널 가스감지기 VENTIS PRO: 제품 간 통신이 가능해 2인 1조 작업 시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 가능

이 부장은 “진입 전 철저한 가스 측정도 중요하지만, 작업 중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통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가스감지기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와 작업자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가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계·지자체, 안전관리 의무 강화 필요성 대두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방송을 계기로 지자체와 산업계가 △맨홀·밀폐공간 안전관리 매뉴얼 강화 △감지기 사용 교육 의무화 △비상 대응 체계 표준화 등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맨홀 질식사고 다수는 감지기 부재나 부적절한 사용이 원인이었던 만큼, 안전장비 보급과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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