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영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오는 13일(수) 오전 10시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홈페이지(http://www.으뜸효율.kr)에 환급신청 메뉴를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총 2671억원의 예산으로 TV,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원 한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4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 통과 당일 이후 구매한 품목에 환급을 실시키로 발표한 바 있으며, 그간 구매한 제품은 이날부터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 예시. / 산업부 제공.
제출서류 예시. / 산업부 제공.

환급신청은 으뜸효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해 휴대폰 앱은 8월 내에 가능토록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사진,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가 진행된다. 

환급신청 이후에는 으뜸효율 홈페이지에서 심사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심사 단계마다 신청자에게 모바일로 결과를 안내하고, 서류 등 미비시 별도의 통지를 보내 14일 이내 보완토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13일 환급신청을 하고, 심사과정에서 보완사항 없이 심사가 완료될 경우 20일부터 신청 순으로 환급이 진행된다.

또한, 산업부는 고령층, 거동 불편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환급신청 서비스'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가전제품 매장 내 직원이 신청인 동의로 대리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환급신청 편의성을 높였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본격적으로 환급이 시작되면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다시 한번 내수 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시작된 이후 6주간의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홈페이지에 몰리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홈페이지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오는 20일부터 차질없이 환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급 사업은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구매일자순이 아닌 신청순으로 환급하고, 대상 제품 목록과 상세 환급절차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으뜸효율 고객센터(1566-498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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