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경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1일 남부발전은 'AI 데이터 경영 TF'를 공식 발족하며 공공분야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최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KEMI'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KEMI는 발전소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최신 AI기술인 다중 복합 RAG를 적용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중 복합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찾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TF 출범은 정부가 2024년 12월 '공공지능데이터국' 신설을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렸다. 데이터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그동안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마련하여 공공분야 AI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 경영 TF는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 폐기까지 전 과정 관리 체계를 설계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데이터 발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TF 발족은 AX전환의 핵심 축을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