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이하 남부발전)은 미국 텍사스주에 200㎿h 규모의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하고 북미 전력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4일 HD현대일렉트릭과 '루틸 BESS 사업'을 위한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건설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루틸 BESS 사업'은 남부발전의 미국 제3호 사업이자 미국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 가격 변동성이 큰 텍사스 전력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전기가 저렴할 때는 저장하고 비쌀 때는 판매하는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 약 1.2억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이 최대 주주로서 향후 건설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알파자산운용과 KBI그룹이 공동투자자로 참여하고, HD현대일렉트릭이 EPC를 담당하는 등 투자·금융·EPC 전 분야를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력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배터리 밸류체인'의 동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서 국내 기업의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는 최근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한 BESS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선제적으로 사업 진출해 미국 내 에너지 효율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가스복합 위주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ESS와 같은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나일스, 트럼불 복합발전 등 기존 북미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힘을 합쳐 미국 핵심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 BESS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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