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손승현 기업성장응답센터장이 25일‘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공기업 규제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손승현 기업성장응답센터장이 25일‘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공기업 규제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2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규제혁신과 중소기업 수출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좋은 정부, 바람직한 정책"을 주제로 마련됐다. 국민 중심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접근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민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공공기관의 우수 혁신사례들이 소개됐다.

남부발전은 "규제는 줄이고 수출은 키우는 공공×민간 상생 콜라보 : 민생안정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두 날개"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손승현 기업성장응답센터장이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국내 최초로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사무기준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유사 규정 마련을 견인한 사례다.

손 센터장은 또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약자기업 정보 검색 시스템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의 사회적 약자기업 정보를 종류별·생산품목별로 검색할 수 있다. 이 역시 국내 최초 구축 사례다.

두 번째 발표자인 변희정 상생협력실장은 '119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과 공공이 협업해 중소기업 수출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변 실장은 K-기자재의 안정적 수출망 구축과 2년 연속 중동지역 100억 원 수출 성과를 소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하나 팀장도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남부발전과의 협업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고려대 하윤희 교수 진행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동의대 엄영호 교수, 군산대 황창호 교수, 서울연구원 신가희 박사, KDI 구자현 선임연구위원, 김정하 부산시 규제혁신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정과제 이행과 공공의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규제는 풀고, 수출은 늘려야 우리 기업들이 마음 놓고 사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션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