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영훈 기자] 환경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한 '제6회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이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올해는 대기환경산업 전시가 처음 마련돼 산업계의 관심을 모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히트펌프얼라이언스를 비롯한 54개 전시관(부스)이 운영됐으며 △수송 및 사업장 배출 저감 △대기오염물질 측정·감시 △정책 지원 △탄소 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제품이 공개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학술·정책 중심 행사에서 실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한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에는 황병한 켄텍 대표이사를 비롯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단체) 및 전원혁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 및 임현정 삼성전자 그룹장이 수상했다.
정부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내연기관 전동화와 생활·산업부문 탈탄소화 없이는 미세먼지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어렵다”며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3㎍/㎥ 이하로 낮추는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른 하늘의 날' 행사 기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 심포지엄,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세미나, 환경위성(GEMS) 국제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열리며 정책·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배출 저감 신기술의 상용화 확대 △해외 진출 기회 모색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장의 고도화 등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