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행사 사진.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5일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공무원, 시민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대한민국의 제안으로 유엔(UN)이 채택한 국제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로, 올해는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Racing for Air)”를 주제로 전 세계가 맑은 공기와 깨끗한 하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날이다.

남부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대기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주제 영상 상영, 푸른하늘 실천 선언 낭독 및 퍼포먼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도는 이날 민간인 부문에서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신숙 사무차장 ▲㈜포스코MC 머티리얼즈 김준연 리더 ▲㈜진평 박미희 차장 등 3명과 공무원 부문에서 ▲여수시 박희민 주무관 ▲순천시 김나영 주무관 등 총 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청년, 기업, 시민단체 대표가 함께 낭독한 ‘푸른 하늘 실천 선언문’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며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푸른 하늘을 향해 함께 달려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제9대 기상청장을 역임한 조석준 레인버드지오 회장이 ‘기후위기시대 대한민국 기상위성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재해를 막는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과 기상기술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부대행사로는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관련 퀴즈, 게임 등 체험 이벤트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차 전시 부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재화 전라남도 기후대기과장은 “푸른 하늘은 우리 모두의 노력과 실천을 통해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깨끗한 대기환경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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