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24일부터 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 323곳의 2024년 용역이행능력 평가 결과를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개되는 이 제도는 측정대행업체의 시험·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된 제도로 업체의 시설과 장비, 인력 수준, 업무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S등급부터 E등급까지 매겨진다. 올해는 102곳(32%)의 업체가 상위등급(S·A)을 받았다. 이는 2021년 12곳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측정대행업체들이 평가 기준에 맞춰 업무체계를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위등급(B·C)은 182곳(57%), 하위등급(D·E)은 38곳(12%)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하위등급(D·E) 및 평가에 미참여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기술지원과 지도점검을 강화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용역이행능력평가 제도를 통해 측정대행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시험·검사 역량을 개선하고 환경 측정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자동화 평가체계를 도입하여 더욱 신뢰도 높은 평가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와 업체별 등급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배출시설 등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측정대행업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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