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와 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공제조합)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폐전자제품 재활용을 촉진하고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확산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모두비움, ESG 나눔 캠페인’은 불용 처리되는 전기·전자제품을 적절히 재활용하고 그로 인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기관들이 자원순환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캠페인은 2022년 6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약 8,000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368개로 늘어나 약 2만4,000톤이 재활용됐다. 이는 냉장고 약 30만 대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확보된 재활용 수익금 약 3억5,000만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된다.
실천대회에서는 우수기업, 기관들에게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수상기업에 대한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등의 평가 결과,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각 1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경상남도 등 6개 기관엔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더 많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촉진과 ESG 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환경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실천대회가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을 독려하며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이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