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는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이 개최한 '제5차 찾아가는 화학콘서트'가 열렸다.
24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는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이 개최한 '제5차 찾아가는 화학콘서트'가 열렸다.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이 개최한 '제5차 찾아가는 화학콘서트'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4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 하루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전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 및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콘서트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특강과 화학 기초학습, 케미아트리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3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화학콘서트'는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에 관한 전문 지식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며, 탄소중립의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로 방학 기간에 개설되는 이 프로그램은 환경 관련 내용뿐 아니라 화학 학습법과 단위 환산 등 실용적인 내용도 다룬다.

이번 콘서트의 강의를 맡은 최준규 박사는 11년째 무료 재능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향후에는 '탄소중립',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탄소자원화' 등의 주제로 다양한 연구원들이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 학생인 차준민(대전 대덕초 6학년)군은 "기후위기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직접 지구온난화의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줘서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서미경 씨는 "이런 유익하고 전문적인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다"며 다음 콘서트 참여 의사를 밝혔다.

24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는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이 개최한 '제5차 찾아가는 화학콘서트'가 열렸다.
24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는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이 개최한 '제5차 찾아가는 화학콘서트'가 열렸다.

이윤조 연구단장은 "화학콘서트를 통해 과학 대중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위한 국책연구단의 임무와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단은 오는 8월 중에 제6차 화학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에 다룬 '기후위기'와 '화학특강' 주제의 후속 내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S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 5월에 출범한 국책연구단이다. 연구단은 CO2와 부생가스,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에틸렌, 탄화수소, 그린폴리머, 바이오납사, 윤활기유, 항공유 등의 유용한 플랫폼 화합물을 생산하는 탄소자원화 ‘실증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총 2단계, 5개년에 걸쳐 연구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이들 기술들은 CCS를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부생가스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매스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다양한 탄소자원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실증 기술로서, 산업분야와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발생되는 미활용 및 저활용 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학 원료와 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단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12월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기술부문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용어설명] CCS란 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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