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4일 ‘해양보전을 위한 긴급 조치 촉구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아시아 지역 19개 환경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를 향해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 △BBNJ 협정 비준과 이행 신속 추진 △남극 해양보호구역 확장 지원 등의 4가지 목표 달성을 촉구했다.
위 의원은 이날 외교부 담당 국장을 만나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에 관한 협정(BBNJ) 비준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4월 개최될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에서 한국 정부가 강화된 해양보전 정책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위성곤 의원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모범을 보여줄 책임 있는 해양보전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국회에서도 정책적·입법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의견서에 참여한 김은희 기후해양정책연구소 코리 대표는 “지구의 2/3가 넘는 바다는 현재 10% 이하로 보호되고 있어 적어도 30% 이상의 바다가 보호되어야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당장 기후변화 영향을 줄이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해보전을 주도하는 High Seas Alliance(HSA)의 레베카 허버드 사무총장은 “한국이 BBNJ 협정을 신속히 비준하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해양보전의 중요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