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전국 모든 사업장의 ‘100% 청정연료 전환’을 추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수원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난은 지난 6일 오후 7시 수원사업소에서 지역 주민과 사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고효율 연료 전환
수원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친환경 고효율 연료로의 전환 요구와 수원시의 대기환경 개선정책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다. 한난은 해당 사업을 적기에 추진, 올해 안에 전국 모든 사업장을 청정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미 대구 사업장은 지난해 완료됐고 청주 사업장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친환경 프로젝트는 수원시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향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현장 의견을 신속히 반영하고,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오염물질 저감..주민 소통 강화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는 질소산화물 최대 67%, 황산화물은 최대 99%가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수원 지역의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난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난은 ‘주민소통 라운지’를 설치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업 담당자와 주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이날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 한난은 향후 건설단계에서도 지역 주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최우선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국 사업장 100% 청정연료 전환 목표
한난은 이번 수원 사업을 포함, 올해 안에 전국 모든 사업장의 청정연료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사업장의 경우,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올 상반기 안에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8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중유 사용으로 인한 악취와 대기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연료 전환을 요구해온 수원특례시의회와 주민들의 요청에 한난이 적극적으로 반영, 진행되는 것이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청정연료 100%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지역사회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