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울산시가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블루수소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유통망 구축이 가능케 됐다.
울산시와 ㈜덕양가스는 27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치윤 ㈜덕양가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덕양가스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부곡용연지구 내 부지 1만186㎡에 180억 원을 투입, 내년 8월까지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는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200bar의 고압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오는 2026년 9월부터 연간 최대 2000톤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수소승용차 40만대가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이치윤 ㈜덕양가스 대표이사는 “이번 블루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지원에 감사한다”며 “이번 투자로 수소도시 울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로 수소 분야에서 ㈜덕양가스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이 세계적인 블루수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64년 설립된 ㈜덕양가스는 고압가스 제조·판매회사로 울산 북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산업용가스를 생산·공급하고 가스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 용어 설명
· 블루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