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보전원(환경보전원)은 2024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의 36%가 취업에 성공,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취업자 수는 올 2월 기준 교육생 156명 중 56명이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은 화학물질의 유해성 및 위해성 관리와 안전제도 이행을 담당할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환경보전원의 대표 교육사업이다.
지난해 15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워크숍, 현장실무 인턴십 등 다양한 과정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부분은 화학물질 컨설팅기관과 화학물질 시험기관(GLP), 화학기업 등 총 31개 참여기관과 연계한 12주간의 현장 실무 인턴십 과정이다.
환경보전원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는 화학물질과 의약품, 농약 등의 시험을 위한 국제 독성 시험 표준 규정으로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글로벌 수준의 실험실 운영 방식을 익히고 관련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환경보전원은 교육생과 참여기관 간 최적의 매칭 지원을 위해 ‘실시간 지원현황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인턴십 및 취업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또 인턴십 과정 만족도는 87%에 달했고 56명의 수료생 중 40명이 화학물질 분야에 채용되는 등 교육과 실무, 취업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연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취업에 성공한 한 수료생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포럼 참여와 전문가 멘토링, 현장 실습 등 특별한 기회를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진수 원장은 “오늘날 화학산업의 성장과 함께 실무형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보전원은 올 상반기 교육생 모집을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