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보전원(환경보전원)은 20일 서울 어린이회관에 위치한 환경보전원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해 1월 1일 화학물질안전원 고시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두 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신진수 원장은 개소식에서 “한국환경보전원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과정, 쾌적한 교육 환경, 그리고 접근성까지 모두 갖춘 유일무이한 환경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교육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40년 노하우·최신시설로 최적 교육 환경 제공
40년 이상의 환경 분야 법정 교육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는 환경보전원은 이를 바탕으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을 더욱 전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장에는 최신식 개인 보호 장구, 구급 장비, 배관 및 저장탱크 실습 모형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하여 교육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 원장은 “최근 화학물질 취급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강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보전원은 본사(서울) 외에도 영남(대구), 호남(광주) 지사에 최신식 교육장을 마련해 교육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서울 본사 교육장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대구와 광주 교육장은 최신 시설을 갖춘 새로운 건물에서 운영돼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 경인과 중부권 등 교육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강사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며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미래 대비 선진형 환경 교육
환경보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유통량 증가에 따라 안전교육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의 질적, 양적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도입하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랙티브 학습 도구를 활용해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전문 교육장이 부족한 경기 및 중부권 등 지역에 신규 교육장을 설립해 전국적인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신 원장은 “한국환경보전원은 공공기관 유일의 전 환경 분야 법정 교육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환경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장 개소로 환경보전원은 화학물질 취급 안전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한층 더 강화하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