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 / 환경부 제공
한강홍수통제소. / 환경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강홍수통제소(홍수통제소)는 물 부족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가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가뭄 기초조사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8일부터 충남지역 17개 시군의 용수 공급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작돼 다음 달 초까지 전국 167개 시군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가뭄 기초조사 개요와 시행계획, 자료 작성 방법 및 기준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조사된 자료의 제공 방법 및 가뭄 상황 판단과 대책 수립 시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된다. 특히 설명회는 가뭄 기초조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뭄 기초조사는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201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조사 자료는 국가가뭄정보포털(drought.go.kr)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총 25개로 전국 읍·면·동별 상수원의 운영 정보와 용수 사용량, 급수 인구 같은 데이터가 포함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적 요인과 인구 증가 같은 인위적 요인 영향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자료도 조사된다.

특히 가뭄 기초조사는 가뭄 취약 지역의 물 공급 상황을 개선하고, 향후 가뭄 정책 수립 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홍수통제소는 올 4월 중순 예정인 가뭄 기초조사 시행에 앞서, 지자체 담당자들이 원활하게 자료를 작성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가뭄 기초조사는 물 관련 국가계획 수립 및 가뭄 예·경보 발령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성을 확보하고 적시에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자체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성 높은 가뭄 자료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