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복지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열효율 개선 사업을 올해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4월1일부터 본격 착수된 이번 사업은 대구·경기·강원·충남·전북·경북 등에서 저소득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이 낮은 노후 건축물의 설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열효율 개선 사업은 창호, 단열재, 보일러, 가스레인지, 난방 시스템, 조명 등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함으로써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가스공사의 중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실제 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3083개소(저소득층 1370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1713곳)에 개선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약 7억8천만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시공 과정에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장애인 기업 등을 적극 참여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라는 이중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개 사회적 기업이 전체 시공비의 89%에 해당하는 약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2025년 사업은 이달 중 지자체 및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수혜 대상을 모집하고,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7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시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공 품질 제고를 위해 현장 모니터링 및 준공 검사 절차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2024년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사업 참여' 부문 99.2%, '삶의 질 향상' 부문 100%의 만족도를 기록, 해당 사업의 실효성과 공공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열효율 개선 사업은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취약계층의 에너지 접근성 강화와 함께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ESG 연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 에너지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