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월 31일자로 이문희 신임 상임이사를 마케팅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전략·언론·안전 분야에 걸쳐 핵심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공사의 수소 전환, 안전관리, 전략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임 마케팅본부장으로 임명된 이문희 상임이사는 국내 천연가스 영업과 정책기획 부문을 두루 경험한 내부 전략통으로, 공사의 대내외 가스 수요 확대와 고객 전략 재정비에 실무 중심 리더십이 기대된다. 특히 전력·산업·수송용 연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민수용 요금 안정과 정책 대응의 균형을 꾀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정규 수소안전부장, 곽필성 시설운영안전부장이 각각 신규 보임돼 수소사업 확산에 따른 공급안전 이슈 대응과 안전관리 체계 보강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박정규 부장은 수소 인프라 안전기준 수립 및 실증사업 경험을 두루 갖춘 실무형 인물로, 향후 수소경제 이행과 관련한 공사의 규제·기술·현장 연계를 주도할 인물로 평가된다.
최수진 전략기획처장, 김준 언론부장 등도 이번 보임 인사에서 새롭게 자리했다. 최수진 처장은 내부 조직 전략, 재무계획, 에너지 정책 연계에 정통한 기획형 인사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 중장기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준 언론부장은 대외 소통과 언론 대응을 전담하게 되며, 요금 정책, 수소전환, ESG 등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