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지난 3일 대구 본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일곱번째 정희엽 가스공사 디지털혁신처장. /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가 지난 3일 대구 본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일곱번째 정희엽 가스공사 디지털혁신처장. /가스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 공사 측은 지난 3일 대구 본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한인국)와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엽 가스공사 디지털혁신처장과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총 1억8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스타트업 발굴과 디지털 신기술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각 4천만원씩 공동 출연하고, 중기부로부터 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증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유망 스타트업 3곳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개선 과제 공동 실증, 사업화 가능성 검토 등의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민관 상생협력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한다. 가스공사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우면서도 자사의 업무 효율성과 디지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지역 창업 생태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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