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스페인 정부가 재생에너지 장비 및 부품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해 총 2억 9600만 유로(EUR 296 million)를 투입해 전국 33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열 펌프, 전해조 등 핵심 재생에너지 기술의 국내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연합(EU)의 ‘리노발 프로그램(Renoval program)’을 통해 이들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전국 12개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바스크(Basque)와 카스티야-라만차(Castile-La Mancha) 지역이 각각 가장 많은 프로젝트 수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별 재생에너지 산업의 균형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일 기업에 대한 최대 지원금은 바르셀로나(Barcelona)에 본사를 둔 태양광 전문기업 선웨이브(Sunwafe SL)에 약 2억 유로 규모로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페인은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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