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워싱턴 소재 에너지연구소(Energy Research Unit)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조1240억 입방미터(4.124 trillion cubic meters)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의 약 4조640억 입방미터(4.064 trillion cubic meters)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와 생산 확대 기조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미국이 1조330억 입방미터(1,033 billion cubic meters)를 생산하며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Russia, 6299억 입방미터), 이란(Iran, 2629억 입방미터), 중국(China, 2484억 입방미터) 등 상위 4개국의 합산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53%를 차지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는 1215억 입방미터를 생산해 노르웨이(Norway, 1132억 입방미터)를 제치고 8위를 유지했으며, 카타르(Qatar)와 알제리(Algeria)까지 포함해 총 3개의 아랍 국가가 세계 10대 천연가스 생산국에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 전문가는 “아랍 주요 산유국들이 가스 생산에서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특히 사우디는 2년 연속 노르웨이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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