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이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지속가능한 미래,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전문성과 환경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인식 개선과 실천 행동 유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탄소중립 관련 교육 및 캠페인 협력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산 ▲청소년 에너지 프로젝트 수업 운영 등이며, 양 기관은 향후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주도형 에너지 전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식 부대행사인 ‘기후행동 청년 Live with UNEP’ 세션 현장에서 100여 명의 청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코나우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이 시민의 일상 속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실천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세대가 주인공이 되어 실행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차원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 전반의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주도적 역할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공단은 1980년 설립 이후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강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NGO와의 협업 모델을 확대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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