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XUP Global 2025 키비주얼. /한국산업단지공단
KICXUP Global 2025 키비주얼. /한국산업단지공단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신용보증기금이 산업단지 중심의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KICXUP GLOBAL 2025’를 오는 10~12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한다.

KICXUP(Global) 사업은 산업단지(KICOX)와 스타트업(Start-up)의 결합을 뜻하는 영문 줄임말로, 산업단지에 혁신기술을 유입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산단공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와 씨엔티테크(주)가 주관한다. 슬로건은 ‘Connect&Co-Innovate 글로벌 협업, 산업단지를 담다’로, 기술검증(PoC)과 투자유치, 해외 진출 연계 등 실질적 성과 도출에 중점을 둔다.

중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에서는 ▲AW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드레이퍼하우스(미국) ▲심산벤처스(영국) 등 해외 전문 투자자가 참여해 총 126건의 1:1 비즈니스 밋업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모빌리티 ▲LG전자 ▲CJ ENM 등 국내 40여 개 대중견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AI·ESG·글로벌 투자 논의의 장도 마련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글로벌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방향이 집중 조명된다.

10일에는 ▲박병관 프라운호퍼 한국대표사무소 대표가 ‘독일 프라운호퍼의 글로벌 협업 사례’를, ▲이은영 씨엔티테크 실장이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설득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11일에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필요성과 고도화 방안’을,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가 ‘AI·빅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또 ▲SM컬처파트너스 ▲LX벤처스 ▲CJ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ESG 연계 컨퍼런스 세션도 마련된다. 해당 세션에서는 ‘AI 시대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변화’와 산업단지형 친환경 혁신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특히 ▲우아한형제들 ▲한국사회투자 ▲마들렌메모리 등이 참여해 ‘ESG와 산업단지형 친환경 오픈이노베이션의 접점’을 소개하고, 김문규 KAIST Impact MBA 교수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스타트업 전시·IR 스테이지·데모데이 시상까지
행사장 내 전시공간에는 총 50여 개 우수 스타트업이 참가해 협업형 부스, 스타트업 단독 부스, 로봇 부스 등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한다.

▲브이디로보틱스의 이족보행로봇, ▲쿳션(Cutshion)의 드로잉·아이스크림 로봇 등 첨단 기술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IR 스테이지도 운영된다. 총 2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하며, 산업단지 입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G밸리 창업경진대회의 파이널 데모데이와 시상식이 열린다. 루키·일반리그로 나뉘어 총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서울시장상 등을 포함해 총 3,4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상 기업에는 KICXUP 프로그램 가점 부여, 밋업 이벤트 참여 기회, 창업보육공간 입주 혜택 등도 제공된다.

이상훈 이사장은 “KICXUP GLOBAL 2025는 산업단지의 혁신 파트너십을 세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구체적 플랫폼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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