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사회투자(이사장 이종익)가 순환경제 분야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써큘러 이노베이션 2025' 프로그램의 2차년도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23일 발표했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새롭게 '하이브리드 임팩트 무이자 전환사채(CB)' 투자 모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 모델은 순환경제 및 ESG 분야 스타트업과 초기기업에게 1년간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만기 시 기업의 상환 능력과 성장성을 고려해 융자 상환 또는 지분 전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금융상품과 달리 초기 자금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혁신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지원 대상은 PET 재활용, 친환경 소재 개발, 자원순환 플랫폼 등 순환경제와 ESG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이번 무이자 CB 사업은 금융적 수익성과 사회적 임팩트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 투자 방식"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기 기업들이 자금 부담 없이 순환경제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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