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임금피크 반장제' 제1기 임명식에서 김기홍 남부발전 인사처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임금피크 반장제' 제1기 임명식에서 김기홍 남부발전 인사처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남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숙련된 직원의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는 '세대간 연계' 시스템을 가동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29일 본사에서 임금피크 적용 직원 가운데 조직 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원들을 반장으로 위촉하는 '임금피크 반장제' 제1기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장제는 임금피크제의 취지인 퇴직 전 경험 공유와 세대간 협력 강화를 위해 숙련된 전문인력이 조직 내 멘토이자 세대 간 소통 창구로 참여하도록 한 역할강화형 제도이다.

반장으로 임명된 직원들은 각 사업소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발전설비 경험과 안전관리 노하우 등을 직무 멘토링과 현장 실습 등을 통해 후배에게 전수한다. 세대간 연계와 지식공유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임명식에서는 반장 임명장 수여 후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 시간이 마련돼 반장으로 임명된 직원들과 함께 제도 운영 방향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김기홍 인사처장은 "임금피크 반장제는 조직의 소중한 자산인 선배들의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이어져 안전한 발전소 운영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가 될 것"이라며 "임금피크 세대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후배 직원과 조직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임금피크 반장제를 시작으로 '퇴직 전 전문역량 활용'과 '세대 간 협력문화 확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제도가 공공기관으로서 고령화 시대에 숙련된 시니어 인력을 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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