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도시가스업계는 안전점검원들의 근무환경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며 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산업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처우개선’이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사용가의 집을 직접적으로 방문해 밀폐된 공간에서 점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성폭력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성폭력 문제보다는 도시가스 사용가들의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원전해체 연구소’ 착공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또한 지난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국내 원전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가 2단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가며 이번 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다. 폭우로 전국에는 사상자가 발생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 나날들이었다. 사후에나 구경할 법한 재난이라 생각했지만 각종 시그널이 가까워지고 있다.이를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인 약속을 맺고 에너지전환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신기후체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에너지부문의 과감한 효율과 수요관리정책 추진이 필요하다.정부는 최근 제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이 발표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택에 설치된 LPG시설을 금속배관으로 의무 전환해야 하는 기한이 10년 뒤인 2030년까지로 연장됐다.이를 놓고 설왕설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검사대상 또는 비대상 LPG시설에서 고압고무호스로 사용 중 발생하는 사고예방을 위해 금속배관으로 전환하는 것인데 연기만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산업부는 지난 2008년 LPG사고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사고 비중이 높은 LPG호스를 교체토록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LP가스사용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산지 등에 설치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 등의 점검과정에서 아직까지 큰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집중호우를 비롯한 풍수해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올해 초부터 자가용·사업용 및 공동주택 태양광설비의 관리·운영자 등에게 지반, 지지대, 모듈 등 결속상태, 배수로, 사면점검 등 사전 유의사항 및 점검사항을 안내하기도 했다.또한 태풍을 앞두고 지자체에 사전점검 협조요청 및 태양광&middo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8년 기준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로부터 전국 310만5,984세대, 934개 업체, 4,781개 빌딩이 열을 공급받고 있다.난방 방식에 따라 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으로 크게 나눠지지만 대부분이 지역난방 또는 개별난방이다. 지역난방은 거대한 열병합 발전소에서 발생된 에너지를 각각의 세대로 나눠 주는 방식인 반면 개별난방은 LPG나 휘발유, 장작, 등유 등 다양한 연료가 각 세대에 설치된 보일러를 통해 알아서 난방을 하는 방식이다.최근 지역난방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열 전달 과정에서의 열 손실 문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정부가 K-뉴딜을 발표하면서 에너지분야 핵심역점사업으로 수소산업육성을 꼽아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렸다.이에 발맞춰 각 지자체들은 수소버스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물론 직접 운행될 수소차 보급과 충천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소 생산시설 확충과 생산시설, 충전소들의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LNG라는 초저온의 가스를 취급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국내 공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18년 6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이후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월성 1호기는 지난 2018년 6월15일 한수원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폐쇄조치를 단행한 후 2019년 12월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폐쇄를 의결했다.이러한 가운데 현재 감사원에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폐쇄를 최종 결정한 이사회 회의록까지 변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얼마전 나주SRF 열병합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영향조사는 환경영향평가와 달리 발전소가 완공 된 후에 진행되며 나주는 시민과 갈등의 골이 깊어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됐다.‘고형 폐기물 연료’, 즉 SRF는 비닐, 목재, 종이 등 가연성 물질만을 걸러내 건조, 성형 과정을 거쳐 생성된 고효율의 고체 연료로 폐기물 재생 연료(RDF)의 일종이다.폐기물을 연료로 한 발전소지만 실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발전소로 인한 환경 유해는 미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객관적인 데이터인 만큼 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기자] 통상 LPG사업은 해외에서 도입해 LPG차, 산업체나 음식점, 일반 주택 등 영세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비교적 단순하다.상대적으로 막대한 투자비가 들지 않고 인력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LPG를 땅짚고 헤엄치는 사업이라고 평가절하 하기도 한다. 정부 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LPG자동차 보급도 그렇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는 LPG선박 개발도 그렇다.부산시가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으면서 LPG선박을 개발하는 사업도 정부의 정책적 필요에 따라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정부가 그린뉴딜을 기반으로 저탄소로의 전환과 분산형 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린뉴딜과 관련한 내용을 보면 총 사업비 73조4,000억원(국비 42조7,000억원)을 향후 5년간 투자해 일자리 65만9,000개가 창출된다.또한 그동안 10년 가까이 지연돼온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를 준공할 전망이다.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정용 보일러 시장이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일반보일러 시장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시장이 역전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콘덴싱보일러는 전체 보일러 시장에서 30~40% 수준에 머물렀다.하지만 올해 접어들면서 상황은 완전히 180도 달라졌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이다. 이제는 콘덴싱보일러가 대세가 된 것이다.우리나라는 30년 이상 된 콘덴싱보일러 기술력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는 수월하지 못했다.그러다 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에너지업계에서는 한국판 그린뉴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 중 에너지분야만 보면 총사업비 약 4조5,000억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연구실증 진행, 설비 설치 등을 진행한다.또한 총 사업비 8조6,000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노후경유차, 선박의 전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즉 이번 그린뉴딜 계획의 핵심키워드는 ‘신재생에너지’와 ‘수소’다.아쉬운 대목은 브릿지 연료로서 LNG가 충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월성 원전 1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7,000여억원을 투입해 보수공사를 진행,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022년까지 연장 가동을 승인한 반면 2018년 조기 폐쇄가 결정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특히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타당성 및 배임 의혹들이 제기되고 지난 2019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가 진행됐다.국회법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그린뉴딜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에너지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을 말한다.최근 환경부와 대구, 수원시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을 개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나섰다.서울시도 과감한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가스안전의 시작은 내 시설물에서 가스가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다.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해당 사업자들이 법과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불법과 탈법을 시도하는 사업자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하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얼마 전 부산 소재 LPG충전소에서 개방검사를 하던 중 누출된 가스가 화재로 이어지면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안전보건공단,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 등이 밝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친환경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전력생산방식을 재생에너지화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직도 국민적인 합의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전력시장과 비슷하게 대기업이나 사기업이 주도하는 부분에 대한 거부감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사실상 국내 재생에너지는 개발 초기부터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소통에 미흡했던 점이 치명적인 산업 위축 결과를 불러오게 됐으며 이는 앞으로도 환경성과 주민수용성이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이라는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앞으로 더워질 더위에도 걱정이 없다. 바로 가스냉방(GHP)을 설치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는 직원 복지향상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울산공장 생산현장에 GHP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냉방설비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대용량 전기사용에 따른 수전용량, 유지비용, 기계실 설치장소, 공사기간, 사용자 편의성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GHP가 EHP와 비교해 전기 사용량이 1/10 수준으로 현장의 수전 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지만 EHP대비 초기 투자비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에너지대전환 시대와 맞물려 정부의 탈석탄, 탈원전 정책이 진행되면서 LNG의 역할은 중요해졌다.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석탄발전을 폐지하고 LNG발전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소경제시대를 맞아 수소를 생산하는 원료로 LNG가 각광을 받으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LNG시장의 신규 수요처가 되고 있다.발전과 수소분야는 LNG업계가 놓치지 말아야할 중요한 시장임은 틀림없지만 이에 못지 않은 또 다른 신규시장이 있다. 바로 해운분야다.올해 IMO2020의 발효로 황함량 규제가 강해지면서 선사들 사이에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증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증설은 월성원전 2·3·4호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부분이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원전 내 캐니스터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맥스터도 저장량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월 기준으로 사용후핵연료 95% 이상이 맥스터 용량에 저장돼 있으며 현 상황으로는 2년 뒤면 기존 시설이 포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한수원은 기존 부지 옆에 7기를 더 건설할 계획을 추진했지만 반대 여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