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1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한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설치를 넘어 향후 풍력발전이 경제성 확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특히나 해상풍력은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제품들의 생산, 조립, 해상운송, 유지보수 등에 필수적인 배후항만이나 변전소 허브 등은 지역 발전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문제는 우리에겐 그 어느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다는 의미다. 국내에서 해상풍력뿐만 아닌 풍력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하다보니
[투데이에너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극복 문제는 2000년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주요 논의 주제이다.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도출됐으며 Post-2020 신기후체제 마련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2016년 11월 발효된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2020년 12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2030년까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대비 24.4% 감축을 목표로 제시하
[투데이에너지] 탄소경제를 수소경제로 전환시켜 나가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를 62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1,200개소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현재 LPG충전소 수준인 2,000개소까지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단계적으로는 내년에 310개소, 2030년까지 660개소를 보급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수소충전소 건설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올해 가스냉방설비 설치지원사업의 관건은 가스엔진구동식 히트펌프(GHP)의 NOx, CO₂ 등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어떻게 설정되느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2021년 가스냉방설비 설치지원 사업 집행계획’ 공고를 통해 전년과 동일한 약 6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및 단가 역시 전년과 같다. 하지만 전년과 달라지는 점도 있다. 바로 GHP 추가지원이다. 지난해 GHP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지적됐다. 이로 인해 환경부·산업부에서는 배출기준 설정 마련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OPEC+의 원유생산 감산조치가 겹치며 국제유가가 혼란한 상황이다.여기에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하며 안 그래도 불안하던 국제유가에 기름을 들이 부었다.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핵심 길목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교통체증으로 운하의 직접적인 운영국인 이집트는 물론 선사를 비롯한 물류 당사자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국제유가도 이번 사고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격은 수요공급 원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정치적 문제나 사건&mid
[투데이에너지] 코로나19 정국으로 냉랭한 현 시국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봄날의 기운의 영향인지 한동안 주춤했던 집단에너지사업 시장에 모처럼 활력의 기운이 돌고 있다. 얼마 전 환경부가 발표한 관련 시행령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경우 무상할당 특례대상에 포함됨으로써 한 시름을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정부 입장과 각 부문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특정 분야에 편중된 의견을 내놓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그동안 집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해 들고 나온 카드가 ‘연료비 연동제’다.정부는 지난해 12월17일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골자로 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내놓고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도 상승 국면에 접어들어 2분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6월까지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1~3월과 마찬가지로 킬로와트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사업자간의 주장이 대치되고 있다.삼척화력발전소가 석탄발전이기 때문에 환경 단체의 반대가 심한 부분이다.환경단체는 기후위기, 경제성 등 산적한 문제들을 고려할 때 삼척석탄발전소는 건설 중단이 필요하며 유엔이 요구하고 있는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가 내세운 탄소중립 목표는 삼척석탄발전 중단 없이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화석연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을 유발시킨다는 이유로 화력발전사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요금기준이 되는 시장기준요금 개정을 둘러싸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결국 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 요금을 준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열요금 상한의 기준이 되는 시장기준요금사업자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자 기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인 시장대형사업자에서 ‘50% 이상 대다수의 세대에 적용되는 열요금 또는 전체 지역냉난방 열공급량의 50% 이상을 공급하는 사업자의 열요금’으로 변경한다.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시장기준요금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세대의 5
[투데이에너지] 전세계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탄소기반의 전통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에너지로 변화한다면, 단순히 환경과 에너지분야를 넘어 사회, 경제 분야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투자은행의 시장예측 보고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이후에 수소기반의 수소경제가 세계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처럼 대규모 수소경제가 형성될 것이라는 공통적인 분석결과와 긍정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는 매년 3월에 이슈 중 하나로 미세먼지 부분이 도마위에 오른다.이 기간에는 발전·산업·수송 등 분야별 저감조치와 특별점검이 강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이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3월 전력수급 관리 및 계절관리제에 따른 미세먼지 감축대책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미세먼지 감축 및 신재생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서 LNG발전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또한 LNG발전이 친환경 전원으로 더욱 기능할 수 있도록 한전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3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난해 98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우려스러운 점은 LPG폭발사고로 사망자가 11명에 이르고 부상자 숫자는 40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가운데 53.12%를 차지해 도시가스나 고압가스에 비해 과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벌크(탱크)로리가 전복하거나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 화재사고로 연결되고 시설미비 또는 도시가스, 전기 등으로의 연료전환 후 막음조치 미비도 원인으로 꼽힌다. LPG사업자에게 점검의무도 중요하겠지만 안전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실 논리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화석연료를 줄이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늘리면 가능한 부분이다. 다만 재생에너지가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도 높고 그 속도도 빨라져야 하지만 이렇게 설치한 재생에너지들이 각 가정, 산업체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 과정이 쉽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 인프
[투데이에너지] 전 세계 기후 변화와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 최근 몇 년간 이 논쟁은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아직 탈탄소화, 에너지 접근성 및 에너지 안보라는 엄청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공통된 전략에 서로 합의하는 데까지 머지 않았다.이제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이탈리아 정부 주관 G20회의, 영국 정부의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을 통해 진정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에는 과거에 부족했던 목적 의식과 전략방식의의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하다. 지금은 정치적
[투데이에너지] 10년 전인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강력한 대지진 발생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이 침수돼 원자로 핵연료 용융이 발생하고 환경으로 방사성물질이 방출되는 사고는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10년이 지난 후쿠시마 사고 원전은 원전 현장과 주변 오염 지역의 정화작업과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고 원자로의 냉각과 오염수 대책 등이 현안 사항으로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고 원전의 용융노심 제거와 원전의 제염과 해체가 핵심과제로 되고 있다. 사고의 영향과 후속대책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갈 길이 멀게 보인다.
[투데이에너지] 지난 2017년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발표된 이후 국내에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전력공급기반을 바꿔나가는 전환을 위한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이 계속돼 왔지만 그 많은 성과 중에서도 풍력의 성장은 여전히 주춤하다. 매년 2~3GW 이상으로 보급 목표량을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 초과해버리는 태양광과 비교해보면 국내에서 풍력산업의 기반이 제대로 갖춰지진 못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계속돼 왔지만 그렇게 버텨주고 있는 기업들의 숫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국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6년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는 등 온실가스의 위기는 전 세계 이슈가 됐다. 정부도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년까지 개인·회사·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의문을 던진다. 과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국내 500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부 허용치를 13% 이상을 넘겼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분산형 에너지로 연료전지가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도시가스는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다양한 장점 때문에 아직 공급되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이 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도시가스사들은 분산형 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열,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발전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전기, 열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연료전지발전소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인근 주민에게도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투데이에너지] 정부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시행 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미래 수소사회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서는 205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현재 LPG충전소 수준(2,000개소)까지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2022년 310개소, 2030년까지 660개소를 보급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
[투데이에너지] 필요한 에너지를 해당 지역에서 생산 및 사용하도록 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이 마련돼 발표됐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분산에너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분산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전력선은 물론 도시가스배관 등 막대한 재원이 투입될 뿐 아니라 공공복지를 앞세워 지역 민원을 손쉽게 해결하려는 개발 중심의 정책이 우선됐기 때문에 분산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속도를 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ESS나 태양광 또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가동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