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전기차 보조금에 힘입어 미국 테슬라가 모델3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점유율을 43.3%까지 끌어올렸다. 보조금 2,092억원 가운데 43%인 900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결국 보조금이 국산 전기차 보급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 것이 아니라 수입 전기차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 결과를 초래했다.가스냉방(GHP)도 전기차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가스냉방 보조금은 올해 64억원 등 지난 2011년부터 총 819억원이 책정·지급됐다. 현재 국내 가스냉방 시장점유율은 국산과 수입(일본산)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도시가스업계는 안전점검원들의 근무환경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며 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산업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처우개선’이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사용가의 집을 직접적으로 방문해 밀폐된 공간에서 점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성폭력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성폭력 문제보다는 도시가스 사용가들의
[투데이에너지] 커져가는 해상풍력산업 육성과 관심이 중요하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육상풍력은 13.7%, 해상풍력은 28.7%씩 증가해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2019년 말 기준 29.1GW가 설치됐고 2030년에는 누적 용량 234GW가 예상된다.해상풍력은 점차 대형화돼 2010년에 3MW터빈, 2016년에 8MW 터빈, 최근에는 14MW 터빈이 출시됐고 2030년까지 15~20MW 터빈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내는 5.5MW가 상용화됐고 8MW급이 개발 중에 있다. 소수의 풍력터빈기업과 중소 부품기업으로 구성돼 기술
[투데이에너지] 올해 장마기간이 50일을 넘으며 역대 최장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주장과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재난상황에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은 총 1만2,721개 중 이번 집중호우로 12곳 시설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총 집결체인 원전을 포기하고 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원전해체 연구소’ 착공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또한 지난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국내 원전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가 2단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가며 이번 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다. 폭우로 전국에는 사상자가 발생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 나날들이었다. 사후에나 구경할 법한 재난이라 생각했지만 각종 시그널이 가까워지고 있다.이를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인 약속을 맺고 에너지전환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신기후체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에너지부문의 과감한 효율과 수요관리정책 추진이 필요하다.정부는 최근 제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이 발표하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는 1994년 발효된 기후변화협약 및 후속 협상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이하 기본법)을 2010년 제정·시행했다. 2010년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을 수행하던 시기였으며 우리나라는 개도국 지위로서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었다. 기본법에는 지자체(기본법 제4조)의 책무를 명시했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달성에 대한 의무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다만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시행령 제5,6조)과
[투데이에너지]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운행 중인 수소차는 7,682대다. 하이넷에서 8월 중 수소충전소 3개를 추가 건설해 오픈하게 되면 그만큼 충전 불편을 없애 수소차 운전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6월 현재 40개에서 43개로 늘어나게 되지만 툭하면 고장으로 멈춰서는 수소충전소가 적지 않아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서울 양재와 상암, 충주, 광주, 안성, 삼척 등의 지역에서 설치된 수소충전소가 부품 불량과 같은 문제로 운영하지 않는다면 버스를 비롯한 수소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택에 설치된 LPG시설을 금속배관으로 의무 전환해야 하는 기한이 10년 뒤인 2030년까지로 연장됐다.이를 놓고 설왕설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검사대상 또는 비대상 LPG시설에서 고압고무호스로 사용 중 발생하는 사고예방을 위해 금속배관으로 전환하는 것인데 연기만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산업부는 지난 2008년 LPG사고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사고 비중이 높은 LPG호스를 교체토록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LP가스사용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산지 등에 설치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 등의 점검과정에서 아직까지 큰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집중호우를 비롯한 풍수해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올해 초부터 자가용·사업용 및 공동주택 태양광설비의 관리·운영자 등에게 지반, 지지대, 모듈 등 결속상태, 배수로, 사면점검 등 사전 유의사항 및 점검사항을 안내하기도 했다.또한 태풍을 앞두고 지자체에 사전점검 협조요청 및 태양광&middo
[투데이에너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에너지소비 또한 급감해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천연가스와 LNG도 수요 절벽에 직면해 국제 가격이 거의 역사적 최저점에 근접하는 양상을 보였다.수요 부족으로 인한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한 국제 LNG 가격은 단기적으로 상당히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 계약상의 가격 공식도 수요자에게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으로 도입되고 있는 LNG spot 가격은 mmbtu 당 2달러
[투데이에너지] 전 세계에서 저탄소시대 및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은 모든 국가의 이슈다.이런 가운데 국내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었다.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82개 기관의 2019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 배출량대비 23.5% 줄어들었다.기관유형별 2019년 감축률(기준 배출량대비)은 지자체 28.1%, 공공기관 25.6%, 국·공립대학 22.5%, 지방공사·공단 20.9%, 중앙행정기관 17.7%, 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8년 기준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로부터 전국 310만5,984세대, 934개 업체, 4,781개 빌딩이 열을 공급받고 있다.난방 방식에 따라 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으로 크게 나눠지지만 대부분이 지역난방 또는 개별난방이다. 지역난방은 거대한 열병합 발전소에서 발생된 에너지를 각각의 세대로 나눠 주는 방식인 반면 개별난방은 LPG나 휘발유, 장작, 등유 등 다양한 연료가 각 세대에 설치된 보일러를 통해 알아서 난방을 하는 방식이다.최근 지역난방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열 전달 과정에서의 열 손실 문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정부가 K-뉴딜을 발표하면서 에너지분야 핵심역점사업으로 수소산업육성을 꼽아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렸다.이에 발맞춰 각 지자체들은 수소버스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물론 직접 운행될 수소차 보급과 충천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소 생산시설 확충과 생산시설, 충전소들의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LNG라는 초저온의 가스를 취급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국내 공
[투데이에너지] 2019년에는 총 101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LP가스사고는 71건이 발생해 전체 가스사고의 70.3%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가스사고는 21건이 발생해 전체 가스사고 발생건수의 20.8%를 차지하고 있다.특이할 점은 주택에서 발생하는 가스사고의 80.6%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에서 막음조치 미비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LP가스사고 중 주목해야할 사고는 사고 점유율도 높으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로 주요 원인은 막음조치 미비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최근 내놓은 한국형 뉴딜, 특히 재생에너지기반의 그린뉴딜 청사진은 산업침체에 시달리는 재생에너지업계에 어느 정도 희망이 될 순 있겠지만 현실적인 문제점을 모두 해결해나갈 대책이 되도록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예전 재생에너지 3020과 같은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에서 일반적으로 정책을 통한 기대효과 항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듣기 좋은 내용들만 가져다 붙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정부가 제시한 일부 항목만 살펴보면 미래형 온·오프 융합형 학습공간 ‘스마트 스쿨&rsq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18년 6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이후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월성 1호기는 지난 2018년 6월15일 한수원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폐쇄조치를 단행한 후 2019년 12월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폐쇄를 의결했다.이러한 가운데 현재 감사원에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폐쇄를 최종 결정한 이사회 회의록까지 변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얼마전 나주SRF 열병합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영향조사는 환경영향평가와 달리 발전소가 완공 된 후에 진행되며 나주는 시민과 갈등의 골이 깊어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됐다.‘고형 폐기물 연료’, 즉 SRF는 비닐, 목재, 종이 등 가연성 물질만을 걸러내 건조, 성형 과정을 거쳐 생성된 고효율의 고체 연료로 폐기물 재생 연료(RDF)의 일종이다.폐기물을 연료로 한 발전소지만 실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발전소로 인한 환경 유해는 미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객관적인 데이터인 만큼 이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 태양광 보급은 지난해에 누적으로 11.8GW에 이르렀다. 2011년에 729MW였던 과거를 돌아보면 무려 16배가 증가했으니 최근 속도는 확실히 다르다. 이는 태양광이 개발 경제성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면서 세계 재생에너지 보급을 이끄는 시장 경향이 반영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보조전원’ 정도로 보지 않고 보급 목표를 명확히 했다는 정책변화도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하지만 같은 기간 풍력보급은 419MW에서 1.3GW로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세계적으로도 태
[투데이에너지] 수소경제를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전력 투구하는 모습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수소충전소 입지 조건을 완화하고 안전성을 높여 주민 주민성을 높여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것은 수소경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할 수 있다.주유소, 충전소 등 이미 구축돼 있는 시설을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거나 복층형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중요하다.휘발유와 경유, LPG 등 기존 화석연료가 조기 퇴출되는 상황이 해당 업계에서는 반가울리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