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열에너지는 에너지 이용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어려운 숙제 중의 하나이다. 히트펌프는 전기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효율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기기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산업용 히트펌프가 가져야 하는 첫 번째 기능으로서 고온생산 능력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히트펌프 생산온도는 대부분 최고 70도 정도로서 온수 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업공정에서 열을 사용하는 곳은 대부분 100도 이상의 증기로 공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높은 온도를 생산할 수
[투데이에너지] ‘규제 개혁이 곧 국가 성장이다’ 이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첫 주례 회동에서 밝힌 정책 기조이다. 어느 정부든 정권 초기에 의욕적으로 추진됐던 정책이 그 결과는 항상 미진했음은 경험으로 확인된다. 성장의 핵심동력인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규제의 그물에 갇혀 있기에 규제 혁파에 목말라 하며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달 전경련 CEO포럼에서도 총리는 “기술혁신이 숨 가쁘게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 주도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기에 성장, 투자, 일자리 창출은 기업에 맡기고
[투데이에너지] ‘탈원전’, ‘탄소중립 2050’, ‘ESG 경영’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에너지전환 이슈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원유 및 천연가스 시장 불안 여파 등으로 인해 국내 전력가격이 사상 유례없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전력의 연간 적자 규모만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예년과 같이 한시적인 요금 인상 등 임시방편으로 그치게 될지, 아니면 근본적인 문제
[투데이에너지] 경쟁력을 갖춘 균등화 발전원가(LCOE, levelized cost of energy)는 해상풍력단지 보급확산과 연관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의 재생에너지원이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임을 강조하더라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면 대국민 수용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2020년 세계 풍력발전의 평균 LCOE를 51.1원/kWh(육상)과 110.0원/kWh(해상)로 발표했다. G20 국가 화석연료 발전원의 LCOE
[투데이에너지] 초저온 액화가스 관련사고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지난 5월 김포시 열처리공장에서 액화 질소저장탱크가 파열되면서 6명(쇼크 5명 포함)의 인명 피해와 반경 약 80m 내의 건물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같은 달 경북 경주에서도 액화 질소저장탱크가 파열됐다. 이러한 사고 원인의 공통점은 현장에서 초저온 액화가스와 그 저장탱크에 대한 구조 등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 부족가 부족한 사용·공급자가 안전밸브를 폐쇄 또는 설정압력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안전밸가의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장
[투데이에너지] 폐기물로부터 생산되는 에너지는 매우 다양하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소각열 회수, 그리고 고형연료를 이용한 발전 및 열회수, 시멘트 소성로의 보조연료, 하수슬러지 또는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의 생물학적 처리방법에 의해 회수되는 바이오가스, 폐기물의 최종 처분을 위한 매립지로부터 회수되는 매립가스, 그리고 산업적으로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은 있으나 최근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열분해 액화 또는 가스화를 통한 에너지 회수 등 다른 종류의 에너지원과는 달리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부터 에너지가 생산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2030년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2050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풍력, 태양열, 수력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재생에너지의 경우 외부의 환경에 의존하는 에너지로 간헐성과 저장의 어려움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화석에너지의 일부를 보완할 수는 있으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100%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에너지 저장 및 운반체인 수소의 역할에 전
[투데이에너지] 연일 국제 유가는 요동을 치고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문제는 신문과 방송 뉴스를 거의 점령하다시피하고 있다. 지금의 문제가 중요하고 큰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인식함에 있어 주로 나오는 이야기가 ‘남탓’이다. 지금의 원자력에 대한 논의가 주는 인상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이 모든 에너지 문제의 근원이고 이 문제만 해결하면 모든 에너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와 인상은 다를 수 있다. 모든 정책에는 공과가 있을 수밖에 없기에 정책의 평가에는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에
[투데이에너지] 에너지 ‘전통산업’과 대비되는 에너지 ‘신산업’이 선언된지 십여년 이상이 흘렀다. 그 동안 정부와 업계 등 각계각층의 노력에 힘입어 일부 성과와 진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본다면 당초에 기대한 만큼 진행이 되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일부 분야는 현상 유지에 그치거나 개점 휴업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도 있다. 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신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lsquo
[투데이에너지] 1992년 전세계 197개 국가는 지구온난화방지를 목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로서 47번째로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했으며 아시아 국가단위 최초로 배출권거래제도 등을 시행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도적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국제사회는 기후변화협약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첫 번째 시행령의 형태로 교토의정서를 체결하고 선진국 중심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 체제를 시행했다. 그리고 선진국의 비용효과적 온실가스 감축
[투데이에너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전 세계가 기후대책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들의 배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의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선박, 열차, 기계 혹은 전기발전 열 생산 등을 늘리고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저장-운송하는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제시스템인 수소경제 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
[투데이에너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송부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료는 1차에너지인 석유제품에서 2차에너지인 전력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 2차 에너지인 전력은 아직까지 생산의 상당 비중을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는 완벽한 친환경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보급확대가 장려되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추측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수송부문은 직장, 학교, 가정 등 우리의 삶을 이루는 터전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시민의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송수단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
[투데이에너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듯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국이다. 에너지수입의존도는 약 93%로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해 산업, 가정/상업, 수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고 소비하고 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국내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약 7%로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정책 달성과 더불어 에너지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한참 멀다. 정부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발전량 비중을 20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개발은 산업단지 조성이나 택지조성과 같은 개발사업과 다른 독특한 점이 있다. 바로 개발의 절차를 진행하는 ‘개발법’이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는 1991년에 제정된 ‘산업입지법’에 따라 산업입지개발지침을 만들고 산업단지 지정과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규정한다. 즉 개발사업의 시행자, 다른 법령에 따른 인허가 등의 의제처리, 토지수용 등에 대해 규정한다. 심지어 2008년부터는 ‘산단절차간소화법’이 시행
[투데이에너지] 이번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한수원에 의하면 원전 소내에 저장중인 사용후핵연료의 포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 중수로인 월성원전은 이미 포화직전이라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를 올해 3월에 7기 증설하고 일부 핵연료다발을 건식저장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고리원전이 85%이상의 포화에 이르렀고 다른 원전들도 조만간 포화가 다가오고 있다.우리나라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경제발전을 위해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재생에너
[투데이에너지] 수소가 에너지원으로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 개발로 화학공정용 원료가 아닌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소는 화학공정의 부산물로도 얻을 수 있지만, 현재 전체 수소 수요의 절반 정도는 천연가스 개질 방식을 이용해 공급되고 있다. 이 방법 외에 현재 기술로 대량으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으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수전해 방식을 통해 수소를 제조·활용하는 방법이 궁극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투데이에너지] 21대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 총 37명의 국회의원이 최근 총 3건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것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LPG분야에 대한 맞춤형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한 법제화로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특히 5월10일 출범한 새정부는 소상공인 살리기, 규제혁파, 탄소중립 실현, 국민안전, 농산어촌 등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통합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돼 LPG사용자를 위한 연료비 및 가스시설 설치지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
[투데이에너지]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현대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대표적인 것이 전기에너지이다. 최근의 IT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나날이 전기에너지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에 따르면 이러한 전기에너지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전 세계 전력 발전량이 2015~2050년 사이 3.5배 증가하고 21세기 말까지는 약 6배 증가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물론 증가하는 전력발전량의 상당부분을 기술개발을 통해 재생전력 에너지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지만 상당한 기간동안 화력 및 원자력
[투데이에너지]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World Energy Outlook 2021에 따르면 오늘날 건물은 총 최종에너지 소비의 약 1/3을 차지하며 건물에서 사용되는 전기 및 열의 간접 배출량을 포함하면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1.0%를 건물부문이 차지하며 특히 서울의 경우 2019년 기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8.7%를 건물부문에서 배출하고 있어 그 비중이 상당하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에
[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으로 촉발된 수소경제 정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독립과 국내 정권교체에 따른 에너지정책의 변화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과 유럽 간의 ‘에너지 태스크포스(TF)’ 창설을 지난 3월25일 발표했다. TF에서는 미국이 LNG를 유럽에 추가 공급하는 것 이외에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에너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청정에너지가 대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