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EMS협회(협회)는 지난해 12월 26일 베트남 하이퐁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추진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하이퐁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스마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S-BEMS)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전했다.
협회는 간담회에서 하이퐁시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스마트 플랫폼 적용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EMS협회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및 친환경화를 주요 개발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하이퐁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협회는 스마트 건물에너지관리 기술 외에도 스마트시티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한국 기업의 혁신 솔루션이 하이퐁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호앙 민 끄엉 하이퐁시 부위원장은 “한국형 S-BEMS와 같은 스마트 기술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전환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마트 CCTV, 스마트 조명, 하수 처리 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퐁시 건설청은 시범 지역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 및 IoT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협력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실증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한국형 BEMS 기술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EMS협회는 하이퐁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퐁시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시장 전역으로 기술 확산을 목표로 글로벌 에너지관리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병훈 한국EMS협회 사무총장은 "하이퐁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한국형 S-BEMS 기술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