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며 ‘2025년 환경교육사 양성과정’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가자격증으로 도입된 환경교육사는 환경교육 과정 기획과 진행, 분석 및 평가 업무를 수행하며 환경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학교·사회환경교육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작년 기준으로 그동안 총 3171명의 환경교육사가 배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환경교육사 양성기관 3곳을 추가 지정해 올해는 전국 14개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에서 상·하반기로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수강생은 해당 과정을 이수한 후 필기 및 실기 평가에 합격하면 환경교육사 자격증(2·3급)을 취득할 수 있다.

상반기 모집일정은 2급 과정이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3급 과정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로 접수는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이 환경교육사 자격을 취득할 경우 약 100만 원의 자격취득비를 전액 지원하며 일반인의 경우 3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환경교육사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보수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보수교육은 환경교육사들이 3년마다 7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에서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환경부가 보수교육 이수 환경교육사에 교육비(7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교육사 약 85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수행기관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견습생(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견습생 과정에 참여하는 기관엔 월 215~255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견습생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인건비(2개월)를 지급한다.

환경교육사 양성과정 및 견습생 과정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환경교육사 자격평가 홈페이지(keep.go.kr/licen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사 양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환경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환경교육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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