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김완섭 장관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청년세대 직원들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혁신 어벤져스’와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혁신 어벤져스는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환경부의 정부혁신 활동 단체로 입사 5년 이내 청년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조직 내 활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제7기 혁신 어벤져스로 14명이 활동 중이다. 그간 혁신 어벤져스는 역(逆) 조언(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청년 공무원이 선배 공무원의 멘토가 돼 세대 간 소통을 주도해왔다.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이 “올해도 조직 내 소통을 촉진하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간담회에서 직원복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직원 건강검진 △장기 재직자 재충전 프로그램 △선후배 공무원 간 멘토링 및 동호회 활동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2차례에 걸쳐 소속기관을 방문하고 그때마다 일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과 복지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신속한 개선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환경부 홈페이지(me.go.kr)에서 직원 성명 공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편의를 고려하면서도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과도한 민원 제기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고 알렸다.
김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께 보다 나은 환경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