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12일 서울 양천구 엄마사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을 위해 1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환경공단 및 실내환경관리센터(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국대) 등 환경부 산하기관 대표와 LG전자 등 15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엄마사랑어린이집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실내공기질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인 시설이다.
환경부는 올해 민감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으며,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설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650곳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60곳의 시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환기설비와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기부하여 일부 어린이집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선 지원을 받은 어린이집 60곳의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71%, 총부유세균 57%, 곰팡이가 91%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민감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기업 참여의 시작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선행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특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