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왼쪽)과 볼프강 코스팅거 오스트리아 대사관 상무참사관이 ‘에너지글로브어워드’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왼쪽)과 볼프강 코스팅거 오스트리아 대사관 상무참사관이 ‘에너지글로브어워드’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은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에너지 글로브 내셔널 어워드(Energy Globe National Award)’를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9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국제적 권위의 환경상이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프로젝트가 제출되며, 이번에는 141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였다.

공단은 이번 수상에서 공단의 ‘대기환경정보 실시간 공개시스템(에어코리아)’이 한국을 대표해 수상했다고 전했다.

에어코리아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다양한 대기정보 제공 국가 통합 ‘미세먼지 정보’ 공유 △‘OpenAPI’를 통한 개방형 대기 정보 활용 환경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보 취약계층을 고려해 ‘위젯 서비스’와 ‘쉬운모드 앱’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주요하게 평가됐다. 위젯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바탕화면에서 핵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쉬운모드 앱은 큰 글씨와 간편한 UI로 어린이, 고령자 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공단은 지난해에도 ‘CleanSYS(ICT 기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관리시스템)’로 동일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공단은 “2년 연속 수상은 공단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날 2025~2029년 중장기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과 청정대기 실행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목표를 통해 환경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환경 서비스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 글로브 재단을 대신해 주한오스트리아 대사관 무역대표부는 20일 한국환경공단 본사를 방문, 임상준 이사장에게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임상준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연이은 수상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의 환경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해외 환경시장에 진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환경공단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환경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며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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