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홍보 포스터. /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홍보 포스터. /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 난방비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실사용 난방비를 최대 59만2000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으로, 3년 연속 시행이다.

‘특별 난방비 지원’은 한난 지역난방 공급구역 내 아파트·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난은 본 사업을 2023년~2024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지속적인 수요와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올해도 사업을 확대·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2만7000여세대에 총 58억원 규모의 난방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전년도 지원 이력이 있는 고객에 대해서는 자동 대상자로 분류해 신청 절차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난은 또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공사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움직이는 신청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난방비 지원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관리사무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견학 및 간담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특별 난방비 지원이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 난방비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난 홈페이지나 우편, 방문 및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소에 배포되는 안내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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