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ESG ON 세미나’ 행사 포스터.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제25회 ESG ON 세미나’ 행사 포스터.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오는 16일 오후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동향과 국내 기업의 대응 현황을 주제로 ‘제25회 ESG 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ESG ON 세미나’는 그동안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규제를 시의성 있게 다루며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 온라인 세미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환경산업기술원은 “2023년 4월 첫 개최 이후 매회 평균 530명이 참여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26일 발표된 EU의 ‘옴니버스 패키지’ 법안에 따라 완화된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규제로 혼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 개념을 소개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대응 사례 및 현황을 공유한다. 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 발간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사 준비를 위한 안내서(가이드라인)’의 활용 방법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정영일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옴니버스 패키지’에 포함된 CSDDD의 주요 변경사항을 설명하며 규제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해외 고객사들이 공급망 실사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을 짚고, 기업들이 실사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세미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질문도 사전 접수할 수 있다. 발표 자료는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www.gmi.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공급망 관리에서 환경 분야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원청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실사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다음 ‘ESG ON 세미나’가 오는 5월21일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 공시 규제 동향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정보공개 사례’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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