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코레일 광명역 회의실에서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 내 수소 생산시설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과 책임 분담 체계를 마련하고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사업 총괄과 국비 집행을, 공단은 성과 및 안전관리, 제주도는 시설 운영과 추진 현황 보고를 각각 맡는다.
환경부는 이번 제주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130억원 중 91억원(국비70%)을 2026년까지 지원한다.
해당 시설은 서귀포시 색달동 음식물 자원화시설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1일 4,000Nm³)를 활용, 하루 약 500kg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차 10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7년부터 개시된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사업은 유기성 폐자원(가축분뇨, 음식물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메탄 정제)한 후 개질화 기술을 통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공공·민간 각 1곳씩 매년 2개소 설치를 지원 중이며, 2030년까지 전국 하루 6,000kg 수소 생산체계 구축이 목표다.
현재까지 보령시와 영천시, 현대자동차, 에코바이오홀딩스 등 4개소에 국비 288억 원을 투입해 시설 구축이 추진 중이다. 일부는 2026년부터 수소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오일영 대기환경정책관은 “제주의 청정수소 생산사업은 지역 자원순환,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 탄소중립 달성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사업을 통해 지역 자립형 수소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고질화=바이오가스 내 이산화탄소 40% 제거 후 메탄순도 95% 이상 향상
.개질화=메탄을 수소로 전환[CH4 + 2H2O → CO2 + 4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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