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환경기술 혁신 성과를 공유,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24일 ‘2025년 K-eco 상생협력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 공동기술개발의 우수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공단과 중소기업이 함께 추진한 공동 기술개발 과제 중 우수사례를 발굴, 이를 공유·확산함으로써 협력 기반의 환경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술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향후 성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이번 대회에는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대상은 ‘관 정렬 및 고정이 가능한 관 보호 블록 장치의 개발’ 과제가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배관설치 시 정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구조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현장 적용 시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기후재난 시 주민 안전을 위한 긴급 차단 자중강하식 수문 권양기 개발’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재기술로서, 향후 지자체 및 공공시설 중심으로의 보급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항공기 소음 자동 식별 통합 시스템 개발(우수상) △지하 매설 저장장치 누출측정기기 시험 검사용 탱크 개발 및 △이중 가이드 훅 기반 자동 탈착형 수중펌프 고정장치 개발(장려상) 등이 우수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5건의 우수과제들은 오는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단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도 우선 홍보 기회를 제공받는다.
공단은 이들 사례를 중심으로 ‘2025년 K-eco 상생협력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공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환경기술 분야에서 중소기업과의 협력 성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임상준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라며 “우수과제들이 친환경 산업 현장에서 실증화되고,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환경기술 실증화 지원, 녹색인증 연계 등 중소기업의 기술 상용화 및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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