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19~20일 경북 영덕군에서 ‘상생협력·소통강화·기관혁신을 위한 2025년도 핵심 리더 워크숍’을 개최, 사회적 책임과 조직혁신을 함께 꾀하는 공공기관의 모범을 실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내부 전략회의를 넘어 산불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공단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이중적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워크숍 첫날인 19일 임상준 이사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들은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과수원 폐파이프 수거, 고사목 제거, 하천 정화 등 피해 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해 지역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연대를 실천했다.
20일엔 공단의 중장기 혁신 구상인 ‘그린 리부트(Green Reboot)’를 중심으로 한 전략회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환경 대응 역량 강화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 △조직 재설계 등 3대 핵심과제를 공유하고, 80여 명의 간부들이 분임 토의를 통해 실행 전략을 도출했다.
임상준 이사장은 “영덕의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공단의 사명과 존재 이유를 다시금 되새겼다”며 “현장의 상생정신과 조직 혁신을 위한 소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국민 가까이에서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공성과 미래 전략을 동시에 점검하며, 환경 혁신의 중심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