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 본사 전경. /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일상 속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맞춤형 저감기술을 실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단은 7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빛공해 저감을 위한 생활실험실(리빙랩)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주민, 지자체, 전문가,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형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대응 의무를 가진 지자체들이 실질적인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주목된다.

공단은 다음 달 13일까지 공문을 통해 참여 지자체를 공모, 심사를 거쳐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지자체엔 △스마트 LED 보안등 △빛공해 저감형 보안등 △조도·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저감 기술이 적용된 생활실험실 사업이 7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임상준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는 빛공해 저감 솔루션을 도출하고, 지자체가 대응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단은 기술 실증과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향후 본 사업에서 도출된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빛공해 저감 우수사례집’을 제작하고, 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환경문제 해결 모델을 정착시키고, 관련 기술의 전국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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