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공공기관의 청렴성과 윤리적 책임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실질적 체질 개선에 나선다. 공단은 18일 청렴 문화 정착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인 ‘2025년 청렴·윤리경영 2.0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면적인 실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최근 공공부문에서 연이어 발생한 투기, 횡령, 내부 비위 등 부패 사례가 국민적 분노를 촉발한 가운데 기획됐다. 공단은 단순한 사후적 대응을 넘어 조직 전반의 윤리기준을 재정립하고, 내외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윤리경영 표준모델 수립 △내부통제 가이드라인 적용 △자체 조직문화 진단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개선책을 도출했다. 더불어 국고보조금 부정 집행 방지와 같은 고위험 사안에 대한 선제적 통제는 물론, 최근 이슈가 된 ‘오피스 빌런’ 대응까지 현장 밀착형 과제를 대폭 반영했다.
레드팀·블루팀 체계로 공공리스크 관리 정교화
공단은 전체 예산의 약 20%에 해당하는 5000억원 규모의 국고보조사업 12개를 리스크 관리 대상으로 삼고, 외부 전문가 중심의 ‘레드팀’을 신설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내부 개선을 위한 직원 120여 명의 ‘블루팀’이 조직 내 부조리·비효율 사례를 연중 발굴해 단계별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직무태만과 반복적 병가 남용 등 조직문화를 해치는 행위를 ‘오피스 빌런’으로 규정하고, 집중 감찰을 시행하는 한편 자가진단표 도입 및 사례 공모전 등 예방 중심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청렴 위원회 통합으로 실행력 확보… 전 임직원 윤리 실천 독려
공단은 실행력 확보를 위해 기존의 청렴 관련 위원회를 통합한 ‘청렴·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에는 노동이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치 구조를 도입해 전략의 일관성과 현장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임상준 이사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단순 제도 정비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청렴을 삶의 태도로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방점이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윤리기준을 실천하며,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청렴·윤리경영과 관련한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윤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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