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커리어UP 2025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그린커리어UP 2025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이 대전지역 청년들의 환경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금강청은 대전광역시,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청년 환경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그린커리어UP 2025’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강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정책 이해부터 현장 실습까지 연계한 청년 일자리 지원 모델로, 올해 처음 도입된다.

대전지역 환경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 40여명을 대상으로 구성되는 ‘그린커리어UP 2025’는 △최신 환경정책 강의와 환경관리 우수 사례 현장 견학을 포함한 ‘그린 플러스 아카데미’ △취업 실전 코칭을 지원하는 ‘그린 잡 클리닉’ △정책 제안 공모전 형식의 ‘그린 아이디어톤’ △지역 환경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인 ‘그린 인턴십’ 등 총 4개 세부 트랙으로 운영된다.

송호석 청장은 “청년 환경인재 양성사업은 환경산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3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 기획한 본 사업이 청년 취업률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참여자 모집이 완료된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액 무료로 교육과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대학 커리큘럼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환경산업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용철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환경전공 청년들이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지역 환경산업의 핵심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도 “청년들에게 필요한 실무역량을 강화해 대전지역 환경산업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본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 취업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환경산업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청년 환경인재 육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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