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대기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 체결식./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제3차 대기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 체결식./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은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중부권역의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사업장 65개소와 "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겨울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오존 고농도 발생을 집중 관리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다.

금강청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한 65개 사업장은 발전업과 제철업, 석유화학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전체 배출량은 중부권 총 배출량의 약 78%를 차지한다.

참여 사업장은 2025~2026년간 할당된 배출허용총량의 약 8.7% 이상을 감축할 계획이며, 우수 사업장에는 포상과 함께 총량초과과징금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금강청은 지난 2차 협약에서 27개 사업장이 배출허용량 대비 약 33%를 감축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질소산화물은 할당량의 43.7%, 먼지는 67.3%를 감축했다. 이에 기여한 우수사업장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대전열병합발전 등이 선정됐다.

송호석 청장은 “이번 협약이 중부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며, 여름철 오존 고농도 발생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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