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이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산천 일원 제방의 항구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강청은 올해 홍수기(6월21일~9월 20일) 이전까지 수해복구공사를 완료,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금강청은 9일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우3제 일원에서 금강홍수통제소, 논산국토관리사무소, 논산시 등 유관기관 및 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홍수기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위기상황을 가정해 △홍수특보 발령 △수방자재·장비·인력 동원체계 △주민 대피 등 기관 간 협업 체계를 집중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논산우3제는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유실됐던 구간으로, 작년 금강청이 제방을 재축조한 곳이기도 하다.
금강청에 따르면, 논산천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제방 누수(파이핑) 현상이 발생했던 지역이다. 지난해 7월9일부터 10일까지 244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논산우1제, 논남3제, 논북3제 등 3곳에서 하천수가 제방 안으로 스며드는 누수 현상이 보고됐다.
이에 금강청과 논산시는 주민 신고 직후 긴급 대응에 나서 톤마대를 설치하고 방수포를 덮는 등 응급조치를 신속히 시행, 후속 강우 및 태풍 피해를 방지하는 데 성공했다.
수해 복구와 관련해 금강청은 작년 8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12월엔 공사를 조달청에 의뢰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차수벽(시트파일) 설치가 진행 중이며, 공사 속도를 끌어올려 홍수기 이전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호석 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중부지방에 극한 호우가 빈발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협업과 홍수대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과 복구사업을 계기로 금강권역 전반에 대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강청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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