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2gen 밸류체인 구조도 (전력→수전해→수소→암모니아·e-SAF)
Hy2gen 밸류체인 구조도 (전력→수전해→수소→암모니아·e-SAF)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글로벌 재생 수소 전문기업 하이투젠(Hy2gen AG)이 기존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4700만 유로(약 69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세계 최대 저탄소 수소 자산운용사 Hy24,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테크닙 에너지스(Technip Energies),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다나 칼라쉬(Dana Kallasch)의 가족 펀드인 BenDa가 참여했다.

추가 자금은 하이투젠이 보유한 유럽·캐나다·남미 지역의 재생 수소 및 수소 파생연료 생산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결정(FID) 도달과 건설 착공 준비에 활용된다. Hy2gen은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e-연료(e-SAF, e-메탄, e-메탄올)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항공·해운·화학·비료 등 고탄소 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하이투젠의 대표 프로젝트는 △캐나다 ‘Courant’ 프로젝트(300MW, 20억 유로 규모) △독일 ‘Atlantis’ 프로젝트(2023년부터 수소 생산 중) △노르웨이 ‘Iverson’ 프로젝트(연 20만 톤 재생 암모니아 생산) △프랑스 Fos-Marseille 지역의 ‘H2V 공동 프로젝트’(390MW, e-SAF 연 7.5만 톤 생산, 15억 유로 규모) 등이며, 전체 투자계획은 총 50억 유로 규모에 이른다.

하이투젠의 시릴 뒤포-상소(Cyril Dufau-Sansot) CEO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재생 수소 공급자로 도약하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이미 독일 Werlte에서 소규모 운영 경험을 확보했으며, 산업규모 프로젝트로 확장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Hy24의 피에르-에티엔 프랑(Pierre-Etienne Franc) 대표는 “산업 스케일의 프로젝트 실현, 오프테이크 계약 체결, 지역 재생에너지 접근 등에서 Hy2gen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신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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