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센터'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선별·세척 한 뒤 질소 또는 액체공기 기반의 초저온 냉열로 동결파쇄하여 고품질 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가스기술공사 제공
'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센터'는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선별·세척 한 뒤 질소 또는 액체공기 기반의 초저온 냉열로 동결파쇄하여 고품질 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가스기술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사업 참여를 본격 검토하며, LNG 냉열을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융복합 자원 순환센터’ 구축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사용 후 폐플라스틱을 선별·세척한 뒤, 질소나 액체 공기 기반 초저온 냉열로 동결파쇄해 고품질의 재생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을 갖추게 된다. 이 과정에 LNG 냉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전기 기반 냉각 공정 대비 에너지 효율이 크게 향상되며,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확대는 이미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EU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의 재생 원료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5년 25%, 2030년까지 50% 사용을 의무화했다. 국내 역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PET병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기존 3%에서 10%로 상향 조정했으며, 2030년까지 30%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재생 원료 수요 증가와 함께 재활용 산업의 경제성 제고로 이어지며,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기반이 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송민호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폐플라스틱의 고효율 재활용은 정부 탄소중립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술력 있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 순환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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