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가 국제교통포럼(ITF)과 손잡고 글로벌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공조에 나섰다.
환경부는 5일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과 공동으로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식을 개최, 전 세계 무공해차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체는 무공해차 보급 가속화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행동의 출발점으로, 정책·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주요 협력과제로는 △무공해차 전환 촉진을 위한 공동연구 △글로벌 정책동향 분석 및 정보 공유 △탈탄소화를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 공동개최 및 참여 △올 11월 브라질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 부대행사 공동개최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앞으로 정례적 논의를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완섭 장관은 “이번 정책협의체는 무공해차 전환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공동행동이자 국제적 역할 강화의 시금석”이라며 “그간의 정책 경험과 연구역량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수송부문 탈탄소화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TF는 OECD 내 교통 전문 국제기구로,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주도해오고 있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한국의 환경 및 교통 분야 국제 위상 제고는 물론,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산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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