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항만운송 관련사업에서 선박연료공급을 할수 있게 돼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공급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광양항 포스코 원료부두에서 진행된 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장면./해양수산부 제공
앞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항만운송 관련사업에서 선박연료공급을 할수 있게 돼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공급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광양항 포스코 원료부두에서 진행된 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장면./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3년 연속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해진공은 올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블루본드(Blue Bond) 3억 달러를 조달해, 누적 12억 달러의 외화자금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신뢰도 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고효율 신규 선박과 첨단 항만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다. 해진공이 조달한 외화자금은 국내 해양기업의 선박 현대화와 물류시설 확충에 투입돼, 해운·항만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한국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력 있는 구조로 도약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글로벌 채권 발행의 연속 성공은 국제 자본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크게 높여, 향후 더 많은 해외 투자자 유치와 자금 조달의 용이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블루본드 발행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선도함으로써, 한국 해양산업의 ESG 경영과 브랜드 가치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해진공의 글로벌 채권 발행은 자금 조달을 넘어, 산업의 안정성과 성장 동력 확보, 국제 신뢰도 제고, ESG 경영 선도 등 다방면에서 한국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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